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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2주 한국 미국 여자 골프투어 대회 결과

Everything 골프

by IM-PRO 2020. 8.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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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2주차 주요 골프투어 결과를 알아봅니다.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인 KLPGA와 미국 LPGA투어의 대회가 치뤄졌습니다. 

 


남자 PGA투어 대회도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우승상금 약 21억원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었는데요.

한국의 안병훈 프로가 최종라운드 선두와 한타 차 2위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합계 8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현재 월드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여자프로골퍼들은 이미 세계 정상급 수준에 도달해 있다보니, 여자부문 최고 권위라 할 수 있는 LPGA투어에서 한국인이 우승하는 장면을 찾아보는 것이 쉽습니다. 하지만 남자투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한국 남자 골퍼가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의 최종일은 더 많은 이목과 관심을 끄는것 같습니다.

 

<Justin Thomas, Winner of WGC-FedEx St. Jude, PGA>

 

지난 32주차, 한국과 미국 여자 투어의 대회 결과와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 대회일정 : 2020.07.30~08.02
2. 대회장소 : 제주도 세인트포 컨트리클럽 마레(OUT) 비타(IN) 코스
   - 무관중 경기로 진행
3. 플레이방식 :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 2라운드 36홀 종료 후 cut-off 방식
4. 총상금 : 8억원
5. 디펜딩 챔피언(전년도 우승자) : 유해란
6. 대회결과 : 우승자 유해란

 

7. TOP10 성적 및 상금

순위 선수 최종성적(1~4라운드) 상금(원)
1 유해란 -23(65-67-65-68) 160,000,000
2 이정은6 -20(68-68-66-68) 92,000,000
3 임희정 -18(72-67-64-67) 64,000,000
T4 김효주 -17(68-69-67-67) 40,000,000
T4 장하나 -17(67-68-68-68) 40,000,000
6 조아연 -16(66-67-71-68) 28,000,000
7 최혜진 -15(69-69-67-68) 24,000,000
8 김민선5 -14(71-69-68-67) 20,000,000
T9 김지영2 -13(68-72-70-65) 16,000,000
T9 이소영 -13(65-70-72-68) 16,000,000
T9 이보미 -13(69-67-70-70) 16,000,000


8. 대회 이슈

그야말로 흥미진진함이 가득했던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골프가 흥행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 경기결과 1~3위, KLPGA>


우선 올해 신인왕 포인트를 차곡히 쌓아가고 있는 유해란(1,055점으로 현재 1위) 선수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쟁쟁한 선후배 선수들을 잠재웠습니다. 1라운드 7언더파 공동 1위로 대회를 시작해 마지막까지 단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해란 선수는 이번 대회우승으로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두 번의 우승이 같은 대회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준 유해란 선수는 현재 투어 상금 5위(331,087,207원), 평균타수 8위(69.8438타) 등 올해 신인중 단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이자 KLPGA의 핫식스(Hot six)로 통하는 이정은6 선수는 최종일 시종일관 1위 유해란 선수를 바짝 추격하며 긴장시켰습니다.

선두에 5타 뒤진 2위로 FR을 시작한 이정은6는 후반 10번홀 선두인 유해란 선수에게 2타까지 따라 붙으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리면서 대회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퍼팅과 어프로치가 깃대를 맞고 돌아나오는 등 막판 운이 따르지 않았고, 전반에 예리하지 못했던 유해란 선수의 아이언 샷이 후반 몇차례 정확성을 높이면서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위를 기록한 임희정 선수의 견고한 아이언 샷과 강한 멘탈능력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첫날 71위, 둘째날 33위, 셋째날 3위, 최종일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임희정 선수가 보여준 이른바 '몰아치기' 능력은 KLPGA가 왜 '스타의 산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임희정 선수가 보여준 견고한 샷, 스트라이킹 능력과 함께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멘탈은 마치 이정은6와 고진영 선수의 능력치를 더한 듯해 보입니다. 자타공인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차세대 루키 임희정 선수(KLPGA투어 2년차)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 LPGA 드라이브온(Drive On) 챔피언십

 

1. 대회일정 : 2020.07.31~08.02
2. 대회장소 : 미국 오하이오주(OH) 톨레도(Toledo), Inverness club
- 무관중 경기로 진행
3. 플레이방식 :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 2라운드 36홀 종료 후 cut-off 방식
4. 총상금 : $1,000,000
5. 디펜딩 챔피언 : 수완나푸라(태국)
6. 대회결과 : 우승자 Danielle Kang(미국)

7. TOP10 성적 및 상금(달러)

<Results of Drive On Championship, LPGA>

 

8. 대회 이슈

LPGA투어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통해 지난 2월 ISPS 한다 여자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시즌을 재개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여자프로 세계랭킹을 쥐락펴락하는 한국인 주요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우승자는 현재 롤렉스랭킹 4위의 다니엘 강(미국)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6 등 한국 국적의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불참한 가운데 참가한 한국선수는 양희영, 전인지, 제니신, 박희영, 강혜지, 전영인, 곽민서, 손유정, 전지원 등 총 9명입니다. 이 중 박희영 선수만이 3라운드 합계 3오버파 공동 20위로 top2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미국의 Nelly Korda는 1~3라운드 76-74-71타를 기록하며 합계 5오버파로 공동40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재개했습니다.

한국의 정상급 주요 선수들은 오는 8월 20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부터 다시 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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